필자는 커피를 좋아한다.
하루 평균 3잔 이상은 마시는 것 같다.
언제나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연한 아메리카노를 마신다.
커피의 종류는 가리지 않는다.
또 커피의 원산지도 가리지 않는다.
그냥 설탕 없는 연한 아메리카노면 다 좋아한다.
집에서도 직장에서도 커피를 자주 마시는데 거의 직접 내려서 마신다.
커피콩은 스타벅스를 주문한다.
종류가 몇 개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신경 안 쓰고 그냥 싼 걸로 주문한다.
현재 이용하고 있는 제품이다.
약 2년 넘게 한 제품만 이용하고 있다.
가격도 저렴하고 배송도 빠르다.
맛도 좋다.
그런데 스타벅스라서 맛이 좋다는 건 아니다.
난 스타벅스와 이디야, 엔젤리너스등의 커피들을 구분하지 못한다.
간혹 '역시 스타벅스가 타 브랜드보다 맛있더라'라고 말하는 분들을 보면 '우와... 신의 혀를 가진 모양이다.'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냥 '좀 진하다' 또는 '좀 연하다" 정도만 느낄 뿐이다.
그런데 왜 스타벅스냐고?
11번가에서 '커피콩'을 검색하면 금일 2017년 9월 15일 기준으로 589개 상품이 검색된다.
'낮은 가격순'으로 검색 시작하며 이것 따지고 저것 따지고 하다보면 몇 시간이 훌쩍 날아간다.
그래서 누적 판매량이 많으며 평가가 좋은 순으로 검색하다가 발견하게 되어 그때부터 쭉 애용하고 있다.
난 커피를 직접 내려서 마시는 것을 좋아하지만 커피머신을 사용하지는 않고 또 구입할 예정도 없다.
그냥 구식이 익숙해서 그런가보다.
11번가에서 구입한 5천 원짜리 싸구려 드리퍼와 여과지를 이용한다.
커피머신을 이용하면 좀 더 편리하긴 하겠지만 커피머신을 이용할 만큼 많이 마시지는 않는다.
그냥 드리퍼 정도로 충분하다.
드리퍼를 이용한 핸드드립의 장점은 일단 위생적이다.
귀찮게도 한잔 마실 때마다 설거지를 해야 하지만 그만큼 위생적이다.
또 맛의 세밀한 조절이 가능하다.
분쇄콩의 양을 조절해서 넣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전자로 온수를 부을 때에도 어떻게 붓느냐에 따라서 약간의 맛 조절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한 잔 분량을 한꺼번에 부었을 때와 천천히 바깥쪽으로 돌려가면서 부었을 때를 비교하면 후자의 경우가 살짝 더 진하다.
그리고 드리퍼에 분쇄한 커피콩을 한 스푼 넣고 뜨거운 물을 주전자로 부울 때 나는 커피 향기는 정말 좋다.
기온이 조금씩 내려가고 있다.
기온이 내려가면 따뜻한 커피 한잔의 생각은 점점 커져간다.
이 포스트가 분쇄커피의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 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포스트를 작성하다 보니 벌써 한잔을 다 마셨다.
한 잔 더 마셔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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