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자전거를 타 본 사람들은 안다.
영상 5℃에서도 발가락과 손가락이 언다는 것을.
영상 5℃는 장갑을 끼지 않아도 손이 시렵지 않은 온도지만, 자전거를 타고 시속 15km 이상으로 달리면 상황은 달라진다.
그런데 영하 -5℃에서 자전거로 배달 일을 한다면?
돈은 벌어야 하는데 손가락 발가락은 얼어서 안 움직이고... 정말 돌아버린다.
발가락은 양말과 크린백 여러 겹을 겹쳐 신고 발열깔창을 깔면 어느 정도 커버가 되지만 손가락은 답이 없다.
물론 자전거 핸들커버라는 좋은 제품이 있지만, 필자가 운용하는 전기 자전거는 핸들에 LCD 디스플레이 등이 덕지덕지 붙어있어 핸들커버를 장착할 수가 없다.
we will find a way, we always have
우리는 방법을 찾을 것이다, 언제나 그랬듯이...
그렇게 다른 방법을 찾던 중, 필자는 열선으로 발열이 되는 장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몇 종류의 제품을 살펴본 후에 마음이 가는 제품 하나를 주문했다.
이 제품은 배터리를 이용해 장갑 내에 퍼져있는 열선의 온도를 올려주는데, 사진과 같이 배터리는 손목의 등 부분에 들어간다.
제품은 가죽 재질로 꽤 고급스러웠다.
그리고 배터리가 들어가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예상했던 것보다는 가벼웠다.
배터리가 들어가는 주머니의 윗부분에는 전원 버튼이 있고, 배터리 연결 후 이를 길게 누르면 전원이 들어온다.
온도는 3가지 단계가 있는데, 파란색은 가장 낮은 32℃로 약 8시간 정도 지속된다.
또 흰색은 중간 정도인 40℃로 약 5시간 30분 정도 유지된다.
그리고 붉은색은 가장 높은 온도인 60℃로 약 3시간 30분 정도 사용 가능하다.
직접 사용해 본 결과 -1~-2℃에서는 파란색, -5℃에서는 흰색, -8℃에서는 붉은색으로 손가락이 얼어붙지 않는 수준으로 라이딩이 가능했다.
필자는 배터리 두 개를 추가로 주문해서 총 4개의 배터리를 사용 중으로, 영하 -5℃ 정도의 날씨에서는 배터리 4개로 약 10시간 정도 운용이 가능했다.
그러나 이 제품에도 물론 단점은 존재한다.
배터리 충전은 두 개를 동시에 할 수 있지만, 충전시간은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측정해 본 결과, 오링에서 만땅까지 약 3시간 정도가 소요되었다.
현재 충전기가 한 개 밖에 없어 총 4개를 완충하려면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또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의 특성상 물세탁을 할 수 없다.
그리고 만약 라이딩 중 넘어져서 장갑이 찢어지기라도 한다면?
으... 생각하기도 싫다.
필자는 이 제품을 이곳에서 구입했다.
쇼핑몰에는 이 제품 외에도 다른 다양한 제품들이 올라와 있으므로 충분히 둘러보고 구입을 결정하기를 바란다.
이 포스트가 추운 날씨에도 미래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이만 마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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