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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를 하기전에 꼭 읽어야 할 필독서 몇권 소개합니다.

crazy_writer 2018. 1. 29.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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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트는 2013년 6월 24일에 네이버 블로그에서 작성되어 2018년 1월 29일에 이사옴.


재테크/주식 관련 책들중 직접투자를 하시는 또는 하시려는 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책들을 몇권 소개 합니다.

제가 읽었던 책들중에서 구성하였으며 추후에 또 좋은 책을 접하게 되면 추가 하겠습니다.


보도 섀퍼의 돈 : 효율적인 자금운용을 배우다


주식투자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재테크 책들 중에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여느 재테크 책들과 마찬가지로 왜 저축을 해야하는지 왜 노후를 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쉽게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주식투자 관련 책들중에 항상 나오는 구절중 하나가 여유 자금으로 투자하라 항상 현금을 확보하라는 말인데 그것이 사실상 쉽지가 않죠.

이 책에서는 그것을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줍니다.

내가 벌어들인 근로 소득을 어떻게 쪼개어 관리하는 것이 현명한지 그러기 위해서는 또 어떻게 해야하는지 자세히 나와있는데 한번만 읽고도 어렵지 않게 이해가 가도록 술술 풀어서 설명이 잘 되어있습니다.

제가 이 책에서 읽고 사용하고 있는 방법을 소개 하자면, 먼저 저에게 들어오는 모든 소득에서 10%를 먼저 떼어내 증권계좌로 옮깁니다.

이 돈은 말 그대로 여유자금입니다.

증권 계좌로 이동시킨 이 돈은 우량/성장주 위주로 구성 해 놓은 포트폴리오에 적립식으로 주식을 매수합니다.

시장의 출렁임에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새로운 여유자금이 생기면 구성종목중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큰 종목의 주식을 좀 더 많이 매입합니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종목들은 유행을 타지 않는 업종으로 연 15%이상의 성장이 예상되며 최소 10년 이상의 보유기간을 보고 구성했습니다.

나머지 90%로 생활비, 보험, 저축등에 소비하는데 이중에도 쓸데없는 소비를 줄이고 월말 결산때 남은 자금은 잉여금으로 은행에 저축 해 놓습니다.

참고로 말씀 드리지만 100%로 생활 했을 때와 먼저 10%를 떼어내고 90%로 생활 했을 때와 전혀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사실 먼저 이동시키는 10%의 투자금보다 결산후의 잉여금이 더 많습니다만 이 잉여금은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와 같은 일생일대의 기회에 사용되기 위해 저축되고 있는 것 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먼저 10%를 떼어놓은 후의 마음가짐인데 예를들어 이번달 급여 200만원이 통장에 입금이 되었다면 먼저 10%인 20만원을 증권계좌로 옮겨놓고 나는 이번달에 200만원의 근로소득을 얻어 10%인 20만원을 투자자금으로 떼고 나머지 180만원으로 생활한다가 아니라 나는 이번달에 180만원의 수입을 얻었다라며 먼저 떼어놓은 10%는 아예 잊어 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해야 앞서 이동시킨 10%를 완전한 여유자금으로 만들 수가 있습니다.

이 완전한 여유자금으로 변신한 투자자금은 목표 달성 때 까지는 어떤 일이 있어도 증권계좌에서 출금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 목표란 증권계좌에서 나오는 이자수익이 제가 근로소득으로 얻는 급여액을 넘어 설 떄, 즉 은퇴 를 말합니다.

아니, 전업이라고 해야 옳을까요?

근로소득자에서 전업투자자로 전업하는 날 말입니다.


강방천과 함께 하는 가치투자 : 생각을 많이 하는 투자자로 거듭나다


기업을 분석하는 법을 공부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이라 생각 합니다.

단순히 생각을 많이 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 만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무심코 스쳐지나가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낚아채는 방법이 아주 이해하기 쉽게 기술되어 있습니다.

예를들어 왜 가계부에 새롭게 등장한 항목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왜 우리동네 마트에서 최근 급격히 매출이 오른 상품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요즘 학생들은 이해 할 수 없는 소비를 하고 있는데 이해할 수 없다고 혀만 찰게 아니라 왜 그 소비대상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아주 쉽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 책을 읽은 후 저도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하나 사면서도 나는 많고 많은 옥수수차 중에서, 헛깨차 중에서 왜 하필 이 제품을 골랐을까? 이 제품을 만드는 회사는 어디인가? 라든가 누군가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타고 내 옆을 지나가면 이제는 자전거가 달리는 목적 이외에 패션의 역할도 하는구나. 이 하이브리드 자전거는 어느 회사 제품이 많이 팔릴까?하고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 투자와 연결시키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책에서는 같은 업종 기업들 중에 왜 일등기업에 투자를 해야하는지 IMF때를 예로 들어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되어있습니다.

책의 말미에는 왜 중국시장에 주목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피터린치의 투자스타일을 한국식으로 아주 쉽게 배울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식 농부처럼 투자하라 : 좋은 기업과 동업을 하게 되다


주식투자를 할 때 왜 가치투자를 해야 하는지, 왜 장기투자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장기투자라는 것이 말처럼 쉽지가 않은 것이죠.

책에서는 장기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기업을 잘 알아야 하고 기업을 잘 알기 위해서는 그 기업과 소통을 해야한다고 말합니다.

마치 농부가 자신이 기르는 농작물의 상태에 대해서 훤히 알고 있으면 갑자기 소나기가 온다고 해서 다 자라지도 않은 농작물을 급하게 거두어들이지 않듯이 자신이 투자한 기업의 상태를 훤히 알고 단기적인 주가변화에 흔들리지 않도록 인도 해 줍니다.

즉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가 아니라 투자자로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투자에 임해야 성공투자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더 많이 설명되어있습니다.

요즘처럼 해외발 악재로 증시가 출렁일 때마다 마음의 안정을 위하여 자꾸 펼쳐보게되는 책 입니다.

책의 내용중에는 박영옥씨가 보낸 젊은시절 이야기도 등장하는데 고생이라곤 별로 해보지도 않았으면서 뭔가 이룬것도 없는 본인의 모습을 돌아보며 창피하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이 분도 이 어려운 환경에서 이렇게 성공 했는데 나도 못할 이유가 없다는 자신감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주식투자자가 꼭 알아야 할 기본적 분석법 : 재무제표를 이해하다


주식투자를 할 때 왜 기본적 분석이 중요한지, 기본적 분석을 통해 기업의 어떤 점을 알 수 있는지에 대해서 쉽게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지은이는 장기 투자가 아닌 단기 매매를 하더라도 최소한의 기본적 분석을 통해 재무상태가 양호한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고 말 하고 있습니다.

특히 책 후반부에 재무제표를 읽는 법에 대해서 나와 있는데 시중에 나와있는 재무제표 관련 서적들은 보통 회계적인 관점에서 접근하여 읽어야 할 양이 많고 내용이 어려운데 반해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재무제표는 쓸데 없는 부분들은 과감히 생략하고 투자를 할 때에 꼭 확인하고 넘어가야 할 부분만 콕 찝어 설명 되어 있습니다.

어렵게만 생각되던 재무제표지만 이 책과 실제 재무제표와 함께 병행하며 몇번 정도만 읽어 보면 금방 이해가 가실거라 생각 합니다.

제 블로그에 포스팅 한 제무제표 읽는 법도 이 책을 참고로 해 작성 되었습니다.




쥬라기 부자가 되는 0.4%의 비밀 : 내 투자 인생의 이정표와 같은 책


제 자신만의 가치투자 스타일을 완성시켜 준 책.

가치투자를 해야만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게 되었습니다.

처음 이 책을 읽으며 감탄사를 몇번을 연발했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종이 책으로 구입 했다가 휴대폰으로 더 자주 읽기 위해 T Store Book으로 구입 한 후, 최근 아이리버 스토리K 전자책 단말기로 읽기 위해 교보이북으로 한번 더 구입했습니다.

한 스무번은 넘게 읽은 것 같네요.

기업의 몇년 후의 적정주가를 산출하는 방법과 투자수익률 계산하는 법을 가장 쉽게 배울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책의 저자 강철상씨의 투자 스타일은 워렌버핏이 자신의 스승중 한명으로 언급한 필립피셔의 스타일과 아주 비슷하다고 생각 됩니다.

이 책을 읽으므로서 내 투자자금을 내일의 49%의 확률에 투자하지 않고 10년 후의 100%에 투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책은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제가 읽었던 책들 중에 투자자라면 꼭 읽어 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되는 책들 몇권을 소개 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만 저는 자신이 존경하는 사람과 가까워 질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사람이 쓴 책을 읽는 것이라 생각 합니다.

강방천 회장님이 우리 동네에 살더라도 그가 책에 쓴 만큼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는 보통 친한 사이가 아니고서는 불가능 하겠죠.

하지만 그가 쓴 책을 손에 쥐고 있으면 투자를 함에 있어서 그의 조언이 필요 할 때 마다 그의 책을 펼침으로서 언제 어디서나 그의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달리는 버스 안에서건 후덥지근한 찜질방 안에서건 하물며 화장실 안에서건 언제 어디서든 저는 강방천 회장님을 박영옥 대표님을 혹은 저 멀리 해외에 살고 있는 보도 새퍼씨를 불러내 대화를 할 수가 있습니다.

또 그들처럼 되고 싶어 자꾸 자꾸 책을 펼치기도 하구요.

직장 다니랴 가족들 부양하랴 바쁜 와중에도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투자를 공부하시는 직장인 투자자 여러분들께 이 포스트가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며 이상으로 포스트를 마칩니다.

제 블로그를 찾아주신 모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아무쪼록 행복한 투자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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