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일상

겨울 라이딩의 필수품 - 발열 깔창

crazy_writer 2022. 2. 23.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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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까지 배달 일을 하고 복귀했다.

올겨울 마지막 한파라고 하던데, 오후부터 서서히 기온이 내려가더니 저녁 8시경에는 -4도, 밤 12시경에는 -6도까지 내려갔다.

겨울 라이딩을 해본 독자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자전거를 타면 영상 5도에도 손가락과 발가락이 시렵다.

필자는 라이딩을 준비할 때 '양말 + 크린백 + 양말 + 크린백 + 등산양말'을 신는다.

즉, 양말 3켤레 + 크린백 2장을 발에 감싸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영하 -1~ -2℃ 정도의 겨울치고는 그리 춥지 않은 기온에도 한 10분 정도만 달리면 발가락이 시려워 고통스럽다.

걸을 때와는 달리 라이딩은 발가락을 전혀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we will find a way, we always have

우리는 방법을 찾을 것이다, 언제나 그랬듯이...

이를 해결할 무슨 방법이 없을까 웹서핑 등을 통해 조사하던 중 '발열깔창'이라는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별게 다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몇 종류의 제품들 중에 눈에 들어온 한 제품을 주문했다.

해당 제품은 개당 590원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저렴했다.

한파 속 라이딩에 발가락을 얼어붙지 않게만 해준다면 개당 1천 원 이상이라도 구입했을 것이다.

이 제품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핫팩을 깔창으로 만든 것이다.

실제로 포장을 뜯고 제품을 흔들어보면 핫팩처럼 내용물이 '찰찰' 소리를 내면서 움직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위 사진들은 금일 사용했던 제품을 신발에서 꺼내어 찍은 사진이다.

좌측 사진이 발바닥과 닿는 윗부분이고, 오른쪽 사진이 아랫부분이다.

이 깔창은 약 3시간 정도 사용했는데 아직도 뜨끈뜨끈하니 온기가 있다.

제품의 포장에는 10시간 동안 지속된다고 하는데, 약 8시간 동안 라이딩 해본 결과 5~6시간 정도 지속되었다.

아마도 기온에 따라서 어느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때문에 필자는 라이딩을 나갈 때 신발에 한 쌍을 장착하고 별도로 하나를 더 가져간다.

필자가 이곳에서 이 제품을 구입했다.

올겨울 마지막 한파도 이제 하루 이틀이면 끝난다고는 하지만, 영하의 날씨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라이딩을 지속하는 이상, 3월 한 달 동안에도 거의 반 정도는 쓰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 제품은 꼭 라이딩이 아니더라도 한파의 날씨에 야외에서 근무하는 모든 이들에게 꽤 많은 도움이 되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미래와 가족의 안녕을 위해 한파 속에서도 열심히 땀 흘리는 누군가에게 이 포스트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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